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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도 가상화폐 환치기 방지…해외 ATM 인출 한도 제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5 16:04

‘김치 프리미엄’ 차익 노린 불법 외환거래 방지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높게 책정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통한 이를 이용한 환치기(불법 외환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해외송금이나 인출 한도를 축소하는 등 해외 거래소로의 불법 송금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카드업계에서는 ‘김치 프리미엄’ 차익을 노린 환치기가 해외 ATM을 이용한 외환 인출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기존 해외 ATM을 통해 수억원대까지 인출할 수 있었지만 인출 한도를 축소하면서 불법 외환거래를 사전에 방지하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의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한도를 신설해 다음달 1일부터 고객 1인당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월 5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 카드 1매당 월간 1만~2만 달러수준에서 관리됐지만 최근 해외에서 ATM을 이용한 외환 인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인출 한도를 제한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부터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승인을 제한하고 있으며, 해외 ATM 이용 한도도 기존 월간 카드별 1만 달러에서 고객당 1만 달러로 변경했다. NH농협카드는 카드 1장당 월간 2만 달러에서 1만 달러로 해외 ATM 인출 한도를 축소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되면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로 불법 외환 송금되는 사례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에서는 은행권을 대상으로 부문검사를 실시했다.

시중은행은 지난 3월부터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의 시행으로 관련 책임이 부과되면서 해외송금 한도를 낮추는 등 사전 예방에 나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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