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업, 호황세 지속 전망...실적 개선·배당 확대 주목”- SK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5-21 09:2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SK증권은 21일 미국 증권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국내 증권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고 배당금까지 늘고 있는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증권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을 꼽았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ESG 금융 확산, ▲핀테크와의 융합, ▲무료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보편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 창출 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구 연구원은 “미국 증권사들은 고객자산관리로의 소매영업 중심축 이동,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했다”라며 “수익구조의 변화는 국내 증권사들도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 나타난 브로커리지의 급증은 일시적으로 장기적인 트렌드의 변화를 되돌릴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의 고성장과 핀테크와의 융합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중심의 ESG 금융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라며 “글로벌 전체 금융조달 시장의 20~30%가 친환경 금융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증권사를 포함한 전 금융회사들이 핀테크와의 융합에 나서고 있다”라며 “핀테크 중 성장세가 가장 빠른 섹터는 지급결제 부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로보 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이 44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매우 활성화돼있다”라고 말했다.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미국처럼 한국도 장기적 관점에서 무료 온라인 브로커리지가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는 긴 시간이 지난 후 나타날 것”이라면서 “온라인 수수료가 무료화되기 위해서는 브로커리지의 수익 기여도가 크게 낮아지거나, 경쟁력 있는 혁신 플레이어가 나와야 한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국내 증권시장은 호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증권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투자은행(IB), 유가증권운용, 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개선세가 나타났다”라며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급격히 환수하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호황세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삼성증권은 고객자산관리 시장의 고성장에 잘 대응하고 있다”라며 “리테일, IB 등에 걸쳐 골고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배당성향이 높아 배당투자에도 적합하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