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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금융미래포럼] 윤용희 율촌 변호사 “ESG 경영, 데이터 기반 검증·평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05-11 16:28 최종수정 : 2021-05-11 21:47

ESG 책임투자 강조…투자 기업의 ESG 리스크 평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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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 변호사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 변호사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사진=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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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ESG 경영에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투자자가 어떻게 선별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비재무적 요소를 데이터에 기반해 검증·평가가 실시되고 있다.”

윤용희 법무법인 율촌 ESG연구소 변호사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코로나 이후 지속경영 ESG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2021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윤용희 변호사는 ‘ESG 규제’와 ‘ESG 투자’, ‘ESG 경영’의 각 내포한 의미를 구분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ESG는 기업의 전략을 실행하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관한 요소들을 포괄하는 개념을 가리킨다.

윤용희 변호사는 “ESG 규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관계에서 E·S·G 근거 법령에 따른 규제, ESG 투자는 투자자와 기업 간의 관계에서 ESG 요소까지 고려해 투자 의사결정하는 방식이다”며, “ESG 경영은 ESG 규제와 투자까지 모두 참작해 ESG 요소를 적극 고려하는 기업 경영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용희 변호사는 ESG 개념의 발전 과정에서 기업의 존재론이 맞닿은 문제라고 밝혔다. 윤용희 변호사는 “과거 주주중심주의에서 주주이익 극대화 문제로 인해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해관계자중심주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구성해 ESG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 등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ESG 규제를 받으며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는 ESG 공시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ESG 경영의 핵심 축이 투자자로 넘어가면서 투자자들은 ESG 책임투자, 수탁자로서의 책임으로 기업들의 ESG 리스크 평가 까지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공시기준에 따른 공시를 요구하거나 탄소중립·거버넌스 개선 등 ESG 경영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투자 기업에 요구하고 나섰다.

윤용희 변호사는 국내와 해외 다수 ESG 평가사들의 평가 기준이 다양하게 마련되면서 평가 기준 통일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기구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정보공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지만 기업에 대해 평가는 하지 않는다. 블룸버그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등은 지속 가능 보고서에 공개된 데이터와 별도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등급을 산정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ESG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해 우수한 인재 유치 등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련 ·규제를 준수해 규제 비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자본 조달비용도 줄일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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