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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거세지는 ESG 바람 (3)]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ESG위원회 중심축 책임투자 가속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3 00:00

ESG정책 4단계 거버넌스 체계로 지원
증권사 최초 외화 ESG채권 발행 선도

[증권사 거세지는 ESG 바람 (3)]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ESG위원회 중심축 책임투자 가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 리서치센터 조직 신설부터, ESG채권 발행과 ESG 상품 출시 등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권사 6곳 대상으로 ESG 현황 및 계획을 들여다본다. 〈 편집자주 〉

미래에셋증권은 사회책임투자(SRI)에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증권사 최초로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성공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만들고 전사적으로 ESG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 화력발전·석탄채광 직접투자는 배제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회 안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ESG위원회 설립 후 첫 회의(3월 30일)에서 ‘ESG정책 프레임워크’와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 등 2개 안건을 결의했다.

‘ESG정책 프레임워크’는 ESG경영 미션과 중장기 전략 방향을 담고 있다. 또 ESG경영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행 및 관리하기 위해 ESG위원회, ESG임원협의회, ESG실무협의회, ESG추진팀 등 총 4단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회 환경 정책 선언문’에는 투자 시 유의 및 배제 영역을 설정함으로써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준과 이행 프로세스를 포함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석탄화력발전 건설과 석탄 채광과 관련된 직접적인 투자를 배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규 등 개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전사적인 ESG 정책을 수립해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며, 사회·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ESG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4월 전 세계 증권사 최초로 해외 공모 미국 달러화 ESG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SB1’ 등급을 받고 2021년 3월에 5년물 국내 원화 ESG채권도 발행했다. 2021년에도 사회책임투자(SRI) 성격의 외화 ESG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올해도 SRI채권을 발행함으로써 ESG채권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친환경 건물 투자, 중소기업 지원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 공급 사업 투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ESG채권 발행에서 2년 연속 대표주관을 맡기도 했다. 또 서교동, 불광역, 용산, 삼각지 등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금융주선 및 투자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위례신도시의 의료복합단지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친환경 금융상품에도 힘을 싣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ESG채권 및 ESG 상위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지속가능 ESG 채권펀드를 비롯, 마이다스 책임투자(주식형),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주식-재간접), ESG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 평가도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 국내 최대 규모 사회책임투자(SRI)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도 9년 연속 선정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투자전문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사회·환경을 지향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인수·주선 및 자문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별해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불완전판매 제로(Zero)” 신뢰경영 박차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소비자보호를 위해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 도입’ 등을 선도적으로 실행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원년에 맞춰 최근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불완전 판매 근절을 위한 제로(Zero) 선언식’을 열고 의지를 다졌다.

제로 선언식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투자 선도기업으로 소비자보호에 기반한 신뢰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1년 결성했던 사회적기업1호펀드를 2019년에 높은 수익률(72.4%)로 청산한 바 있다.

또 미래에셋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기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2020년을 포함해 11년간 기부금은 총 266억원에 달한다.

전사적인 ESG경영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ESG경영을 강화하는 그룹의 방향에 따라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금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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