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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6월부터 요청 시에만 일회용 식기 제공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2 10:45

배달음식 일회용 용기 쓰레기 매일 최소 830만개 추산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앱 시작 화면. / 사진제공 = 각 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앱 시작 화면. / 사진제공 = 각 사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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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대표 배달 애플리케이션 3개사가 환경부와 함께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한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배달앱 3개사의 식기 줄이기 캠페인은 오는 6월1일부터 시작된다. 일회용 수저 요청 기능을 각 앱에 적용시켜 포장·배달 주문 시 제공하던 식기류를 별도 요청이 있을 시에만 제공한다. 앞으로 일회용 수저가 필요한 고객들은 반드시 앱 내 주문 요청사항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 요청'을 직접 선택해 별도 요청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배달 문화가 빠르게 증가하고 그에 따른 일회용 배달 용기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식기 줄이기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본사 앞에서 일회용 배달 쓰레기 없는 배달을 선택할 권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녹색연합이 통계청의 음식 서비스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배달음식은 매일 270만건 주문되고 있으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일회용 배달 용기 쓰레기는 최소 83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녹색연합 측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이후 배달 음식 이용이 급증하면서 일회용 쓰레기도 고속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현재 소비자들이 일회용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일회용 수저 안 받기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일회용 수저 안 받기를 선택할 수 있듯이 일회용 배달 용기 안 받기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쓰레기 없는 배달 용기의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하며 배달앱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배달앱 3개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폐기물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환경부 등 유관 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배달앱 3개사는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앱 3사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통된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 보호 효과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민은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요기요는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와 레스토랑 파트너 모두에게 친환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환경 문제에 배달앱 3사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통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쿠팡은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놀라운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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