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포스코·현대차·두산 등 10개사, '에너지 얼라이언스' 결성…탄소중립 대응전략 모색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에너지기업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사업전략을 모색하는 '에너지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연구원과 9개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얼라이언스'가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DL에너지 김상우 부회장, SK E&S 유정준 부회장, E1 구자용 회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포스코에너지 정기섭 사장, 한화에너지 정인섭 사장, 현대경제연구원허용석 원장,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 효성중공업 송원표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성윤모

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해 기업들의 기술혁신을 당부했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맞춰 관련 정책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전략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한 단체를 자발적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피해가 확산이 되면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사회는 신기후체제를 수립했다"며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새로운 거버넌스의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2050년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