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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타니 S-Oil CEO, 친환경 경영 가속…비전 2030에 이어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발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1-03-30 17:15

30일 정기 주총 개최, 정기차 충전사업 등 사업다각화 차원 정관 개정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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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사진)가 친환경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선언한 ‘비전 2030’에 이어 최근 전기차 충전사업까지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S-Oil은 오늘(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정관 개정 외에도 알 카타니 CEO 등 사내이사 1명,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의 선임을 의결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S-Oil은 전기차 충전사업을 포함해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센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했다. 이는 친환경 에너지와 회사 마스코트인 ‘구도일’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의 최종 단계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S-Oil 등 정유사들이 수소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 사업 등 친환경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발표로 알 카타니 CEO의 친환경 경영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들어 S-Oil은 비전 2030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친환경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지난 10일 발표한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 구축 로드맵’이 대표적이다. 해당 로드맵을 통해 S-Oil은 오는 2023년까지 생산·안전·정비·품질관리 등 공장 전 분야를 통합해 관리하는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한다. 임직원의 근무환경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알 카타니 CEO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 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회사의 성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비전 2030’을 달성하자”고 독려했다.

친환경 경영을 위한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투자 또한 올해 진행했다. S-Oil은 지난 7일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FCI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S-Oil은 이번 투자로 FCI 지분 20%를 확보했다. FCI에 대한 투자는 S-Oil이 중동 등 해외 연료전지 시장 진출 추진을 의미한다. S-Oil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사우디 전력·통신회사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FCI는 중동시장의 기후조건과 법적 규제에 맞는 발전용 및 건물용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재생에너지의 출력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형 융복합 제품과 선박에 적용할 해상용 연료전지를 주요 기관들과 함께 공동개발 중이다.

S-Oil 관계자는 “2018년 이후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화학·스마트 플랜트·탄소배출 등 다양한 벤처 기업 등에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며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탄소저감 사업 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친환경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발표한 ‘비전 2030’은 S-Oil 친환경 경영의 핵심 축”이라며 “비전 2030은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 하기 위한 투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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