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9.70원)보다 3.7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유럽 재봉쇄 조치 여파로 글로벌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7% 오른 92.36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70% 내린 1.1851달러를, 파운드/유로는 0.86% 낮아진 1.374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6% 내린 108.57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9% 오른 6.5197위안을 나타냈다.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075위안 수준이었다.
뉴욕 주식시장도 유럽발 코로나19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다.
관심을 모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하원 청문회 발언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두 사람은 부양적 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05포인트(0.94%) 낮아진 3만2,423.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7포인트(0.76%) 내린 3,910.5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9.85포인트(1.12%) 하락한 1만3,227.70을 나타내 사흘 만에 내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유럽발 악재와 국제 유가 폭락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 1.62%대로 내려섰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