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내린 91.8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3% 오른 1.19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5% 높아진 1.393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09% 내린 108.39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8% 내린 6.493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22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내외로 상승했다. 예상을 밑돈 미국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한 덕분이다. 미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미 재정부양책이 하원을 통과,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둔 점도 긍정적이었다. 업종별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펼쳐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장보다 464.28포인트(1.46%) 높아진 3만2,297.0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7포인트(0.60%) 오른 3,898.81를 기록,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99포인트(0.04%) 낮아진 1만3,068.83를 나타내 하루 만에 반락했다.
지난달 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대로 전월보다 0.4% 올랐다. 전년 대비로도 1.7%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0.2%)에 미달했다. 전년 대비로도 1.3% 높아지며 예상(+1.4%)을 하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64달러대를 유지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3센트(0.67%) 높아진 배럴당 64.4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8센트(0.56%) 오른 배럴당 67.9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