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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래동력 지휘 김동관, 그린뉴딜 이어 우주까지 영토 확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8 11: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동관 수장 ‘스페이스허브팀’ 출범 발표
최근 그린수소·차세대 태양광 등 미래 동력 역량 강화도 추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그룹 미래 사업을 지위하고 있는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해당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수소 등 그린뉴딜에 이어 우주항공산업까지 육성을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그룹 우주산업 전반을 지휘하기 위한 ‘스페이스허브팀’을 출범 시킨다고 밝혔다. 그룹 내 여러 계열사에 흩어졌던 우주산업 핵심기술을 한데 모은 것. 스페이스허브팀장은 김동관 사장이 맡는다.

실무팀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주축이다. 한화시스템의 통신·영상장비 전문인력과 ㈜한화의 무기체계 전문인력도 합류한다. 최근 김동관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민간위성기업 쎄트렉아이가 참여할 가능성 또한 있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약 30%를 가지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스페이스허브팀이 그룹 ‘우주산업 종합상황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컨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여기에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시키는 등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는 것. 향후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하는 위성통신분야 진출 역시 스페이스허브팀이 고려할 수 있는 내용이다.

스페이스허브팀을 이끄는 김동관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화그룹 미래 동력 확보 선봉장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지난해 9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사장에 오른 이후 한화그룹은 그린뉴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린수소는 김동관 사장이 인재영입, 유상증자 등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분야다. 우선 지난달 1일 정훈택 수소기술연구센터장을 영입했다. 정 센터장은 카이스트에서 재료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일본 도쿄공업대의 포스닥(박사후연구원) 과정을 거쳐 LANL에서 14년 넘게 수전해 및 연료전지의 핵심소재와 시스템 전반을 연구한 인재다. LANL은 국가안보,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슈퍼컴퓨터 등을 연구하는 세계 최대의 연구소 중 한 곳이다.

그의 영입은 한화솔루션이 그린수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다. 한화솔루션이 개발에 집중하는 기술은 ‘수전해 기술’이다. 이 기술은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를 분해한다. 한화솔루션은 ‘음이온 교환막’ 방식의 차세대 수전해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 신임 센터장은 해당 기술 개발을 총괄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그린 수소에 대한 각국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수전해 기술에 대한 연구 경험과 관련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가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사업 육성 또한 진행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그린수소에는 4000억원을 투자한다.

유상증자 중 대부분을 담당하는 태양광의 경우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유럽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차세대 태양광 소재 연구·개발 투자 또한 늘린다.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해 판매하는 고부가 가치 사업 역시 김 사장의 태양광 역량 강화 행보 중 하낟.

한화솔루션 측은 “미국·유럽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건설, 매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투자 또한 진행한다”며 “관련 기업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결정한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그린수소에 2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해당 투자를 통해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기반의 고부가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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