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사 2020 실적] NH농협손보, 작년 순이익 463억원…전년比 577% ↑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6 17:29

코로나 영향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국공채 비중 늘려 투자영업서 선방

NH농협손해보험 실적 추이. / 자료 = 농협금융지주

NH농협손해보험 실적 추이. / 자료 =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대형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장기보험 등에서 손해율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시현한 영향이다.

16일 NH농협금융이 발표한 2020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68억원) 대비 395억원(576.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89억원으로 2019년(197억원) 보다 592억원(300.3%)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각각 0.34%p, 4.29%p 개선된 0.40%, 5.22%를 기록했다.

그룹내 이익 기여도도 높아졌다. 2019년 기준 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은 전체 그룹 순이익의 0.3%에 불과했으나, 2.7%까지 확대됐다. 농협금융 보험 계열사인 농협생명까지 더하면 이익 기여도는 2.6%에서 6.2%로 증가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간편한가성비플러스건강보험' 등이 많이 판매되면서 원수보험료가 크게 늘었다"며 "원수보험료 성장과 함께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장기보험의 손해율 개선이다. 농협손보는 3분기까지 손해율 92.1%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병원 방문이 줄면서 보험금 지급 청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장기보험 종목의 비중이 57.4%에 육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농협손보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2조 9289억원을 거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일반보험은 10.7%, 장기보험은 8.7%, 농작물보험은 48.5% 늘었다. 농협공제에서 출발한 농협손보는 조직 특성상 다른 손해보험사와 달리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을 통해 실손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을 취급한다.

다만 지난해 역대급 장마와 함께 태풍 피해가 겹치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 농업정책보험에서 손실을 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농협손보가 농작물재해보험으로 지급한 보험금은 1조158억원으로 보험금 지급에 돌려지도록 계산된 순보험료(7222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특종보험(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 기업보험)은 38.4%의 비중을 차지했다.

농협손보는 투자영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 농협손보는 선제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설계해 자산을 운용해 왔는데 지난해 농협손보는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국공채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농협손보의 국공채 잔액은 1조8255억원으로 2019년 말 보다 86% 가량 증가했다. 국채는 안전자산이고 금리 하락기에 평가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성장형 보상체계 개편 승부수 [보험사 전속설계사 전략] 보험 영업 시장 주도권을 잡은 GA 채널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던 원수보험사들이 전속설계사 조직을 중심으로 채널을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지에서는 전속설계사 확대로 영업채널을 재편하려는 보험사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올해 신인 육성 전담 설계사를 두고 보상체계를 성장형으로 변경하는 등 전속 설계사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7월 시행되는 판매 수수료 개편과 내실 다지기가 중요해진 만큼, 전속설계사 채널에서도 균형있는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올해 신규 도입 전속FC(설계사) 규모는 2025년 대비 14%, 조직 평균적으로는 약 8% 증 2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수익성 기반 기본자본 80% 방어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가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기본자본비율 8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자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계약 CSM 확대와 정교한 ALM(자산부채관리)을 통해 자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K-ICS비율도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건전성을 방어하는 모습이다.다만 해약환급금 중심의 보완자본 비중이 높은 구조는 자본의 질 측면에서 과제로 지목되며, 향후 제도 변화에 따라 보완자본 비중 조정과 자 3 동양생명과 ABL생명 경영혁신본부장 교차 인사…우리금융 거버넌스 안착 속도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각 사의 경영혁신본부장을 교차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동양생명은 최근녕 ABL생명 경영혁신실장 상무를 동양생명 경영혁신본부장으로, ABL생명은 김선규 동양생명 경영혁신본부장 직무대행을 경영혁신본부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교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간 교차인사는 처음 이뤄졌다.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인사인 만큼, 양사에 우리금융 거버넌스 안착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양 사 상이한 문화 통합·우리금융 문화 이식이번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사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양사 상이한 문화적인 부분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