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1년 도약 노리는 중형증권사 (4)] 하이투자증권 김경규, DGB 시너지로 성장보폭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15 00:00

지난해 당기순익 1116억, 31.4% ↑
ECM 영업영토 확장 수익 다변화 주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중형급 증권사 도약 행보가 증권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자로 몸집을 키우고 리테일·IB 등 수익다각화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기자본 1조원 안팎을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10곳의 현황 및 향후계획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하이투자증권은 자체 부동산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주사인 DGB금융과 IB(기업금융) 시너지를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 몸집 키운 하이, 성장다각화 정조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1.4%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첫 연간 순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사상 최대실적이며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018년 10월 DGB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부임한 김경규닫기김경규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이끌고 있다. 실적행진을 이끈 김 대표는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인 부동산금융 및 채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또 수익다변화를 위해 ECM(주식자본시장)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재편하면서 종합IB 기반을 닦았다.

아울러 DGB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전략 지역에 복합점포를 개설하고 소개영업도 활성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리테일 수익성 높이기에도 주력했다. 비대면 디지털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소액채권과 신탁·랩 상품 영업도 강화해서 높은 판매고를 달성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초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20년 12월 말 기준 1조596억원 규모로, 국내 중위권 증권사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점 사업인 부동산금융의 경우, 지난해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시장 축소 우려가 있었지만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지키고 있다. 비주거용 사업장을 확대하고 셀다운(단기매각)을 활성화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구리 지식산업센터, 대전 복용동 지식산업센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주관 등이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수익 성장세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2020년 말 조직개편에서 부동산금융 관련 본부 1개를 추가로 신설해서 총 3개 본부로 확대했다.

또 WM(자산관리) 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WM지원실’을 새로 만들고, 4개 권역 담당을 3개 권역 담당으로 재편하는 직제 개편도 단행했다.

업무 전문성 차원에서 신탁·랩운용부를 ‘신탁부’와 ‘랩운용부’로 분리했다. 또 대표이사 직속으로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2021년 도약 노리는 중형증권사 (4)] 하이투자증권 김경규, DGB 시너지로 성장보폭 확대
◇ “각 사업부 수익창출 능력 강화”

하이투자증권은 이른바 ‘프리미엄 하이 PF 지위 구축’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금융주관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 내 CIB(기업투자금융) 협의체를 활용해 계열사와 공동 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제시했다.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에쿼티(Equity) 비즈니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장외파생상품 운용 부문은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부진했지만, 자체 헤지 운용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IB 사업의 균형 성장을 위해 ECM 분야에서 인수 및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기업공개(IPO)·스팩(SPAC) 업무를 강화해서 상장 예정기업 풀(Pool)을 확대하고, 중견 우량기업 대상 공모 영업을 늘려 유상증자 및 메자닌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공모 리츠 대표주관 및 인수 역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신기술금융사 GP(업무집행사원) 및 비상장 주식투자 업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에쿼티 및 메자닌 운용에 힘을 싣기 위해 운용한도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도 보강해서 운용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WM사업에서도 보다 효율성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소매채권 판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수익원 다변화를 진전시키고, 신탁·랩 등 금융상품 판매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또 본사 IB 부서와 협업해서 PIB(PB+IB, 프라이빗뱅킹+기업금융) 영업을 일부 지점에서 전 지점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사업 확대 차원에서 미국 주식매매 서비스 개시 등으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대구은행 및 온라인 업체 등과 제휴 마케팅으로 고객 기반도 확대해 나간다. 계열사와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복합점포 추가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올해는 각 사업부의 수익 창출 능력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해서 대형 증권사와 어깨를 견주는 중형사 1등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中 정상회담 등 체크포인트…추석연휴 이후 韓 증시 전망은 차주 국내 증시에서는 추석 명절 연휴동안의 빅 이벤트와 지표 변동 등이 일시에 반영될 전망이다. G2인 미중(美中)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주가 영향이 최대 화두다.또,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유가 영향, 미국채 장기 금리 급등 등도 소화해야 한다.다만 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증시에서 펀더멘털 측면이 주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AI 규제 입장차 확인된 美中25일 국제금융센터의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규제를 둘러싼 입장차 확인과 무역 휴전 2개월 연장 등이 제시됐 2 '서학개미' 빅 이벤트 주목…증권사, 추석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가동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동안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 가동한다.이번 연휴 기간 중에는 특히 미중(美中)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주목도가 높다. 평일과 동일한 24시간 글로벌 데스크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이날부터 추석 당일인 25일 등 명절 연휴 기간동안 24시간동안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평일과 동일하게 MTS/HTS(모바일/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해외주식 및 파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외주식 개인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증시의 경우 이번 명절 연휴 기간동안 개장한다.단, 우리 연 3 증권사들, 토큰증권 ‘맞손’ 릴레이…사업 선점 경쟁 속도 [토큰화 통신] 증권사들이 토큰증권(STO) 관련 업무협약(MOU)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달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까지 토큰화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와 기초자산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협업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KB·신한·유진·BNK證 등 STO 맞손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OP 메인넷을 운영하는 옵티미즘 파운데이션(Optimism Foundation)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KB증권은 금융상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