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지쓰리에이치텐)'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최초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명은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Green, Good, Globe 등 3개 'G'와 Hyosung, Hope, Healthy, Human, How to, Harmony, Home, Healing, Help 등 10개 'H'를 뜻한다. 디자인팀이 위치한 '공덕역 3번출구 효성빌딩 10층'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G3H10 후드+맨투맨 아이보리.
친환경 브랜드를 지향하는 G3H10는 첫 제품을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 리젠(regen®)과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코튼으로 만들었다. 맨투맨과 후드를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의류 판매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에게 투자를 받고 그 금액에 맞게 제품을 제공해주는 방식으로 관심도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결정된다. 펀딩은 와디즈에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효성티앤씨는 "의류 제작은 코로나19로 의류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원단·봉제 업체들과 협업했다"며 "지속적으로 G3H10 브랜드 제품을 출시해 중소 협력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섬유·의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