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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실적] 오렌지라이프, 순이익 2793억원…전년 比 2.9% ↑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1-02-05 16:21

손해율·사업비율 개선 보험손익 증가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자산운용수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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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신한금융지주

/ 사진 = 신한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오렌지라이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황 악화에도 불구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저금리 기조로 운용자산수익이 감소했으나 업계 최저 수준인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영업손익에서 양호한 실적을 내며 이를 상쇄했다.

5일 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2019년(2715억원)보다 78억원(2.9%)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탓에 자산운용수익이 감소했지만, 사업비차손익이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생보업계 업황 악화 등으로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외형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치중했다. 작년 오렌지라이프의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5196억원으로 전년(5845억원)보다 11.1% 감소했다. APE는 월납·분기납·일시납 등 모든 납입의 보험료를 연간 기준 환산한 지표다.

생보사들이 앞다퉈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보장성보험 APE는 30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 감소했으며, 저축성보험 APE는 2106억원으로 8.6% 줄었다. 이에 수입보험료도 전년 대비 5.5% 줄어든 3조8547억원을 거둬 들였다. 오렌지라이프의 누적 초회보험료 역시 전년 대비 1억원 감소했는데, 변액보험 판매가 증가한 반면 치매보험과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작년 누적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6%p 하락한 75.8%를 기록하며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오렌지라이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전속채널(FC채널)을 기반으로 보유한 계약의 건전성이 높아 손해율이 낮은 편이다. 또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병원 이용이 줄면서 이에 따른 지급 보험금이 줄어든 점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규 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지 않으면서 누적 사업비율 역시 0.8%p 개선된 8.8%를 기록하면서 보험영업손익이 늘어났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보험영업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100%를 초과하면 손해액과 판매비, 인건비 등과 같은 사업비를 더한 금액이 받은 보험료 보다 커 보험영업에서 적자라는 의미다.

다만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영업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투자이익률은 3.41%로 전년 동기 대비 0.15%p 하락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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