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샘 상암 사옥. / 사진 = 한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520억원과 211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리하우스 부문이 33.0% 성장했고, 온라인 부문은 61.5% 늘었다. 이 외에도 부엌 11.4%, 오프라인 가구 34.6% 등 B2C 핵심 사업부분이 모두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샘의 차세대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는 스타일패키지 판매가 2019년 대비 90% 성장하고, 특히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인 직시공 패키지 건수는 지난해 4분기(직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부분의 가구·생활용품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침실과 거실, 서재자녀방 등 3대 핵심 상품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한샘은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한샘몰을 개편하고 내맘배송 서비스(익일 배송 및 고객의 지정 날짜 배송) 등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부분은 6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한샘은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재 27개인 전국 표준매장을 50개로 확대한다. 한샘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본격 확장하기로 했다.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 채널도 강화한다.
한샘 관계자는 "올 패키지 공간 설계와 전공정 직시공, 공정 기간의 획기적 단축, 할부 금융 시스템 등 기존 리모델링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주택 경기에 영향 받지 않는 독보적 경쟁력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