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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맞은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67% 감소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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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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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21년 신년사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2021년 신년사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아모레퍼시픽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쪼그라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정상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외 사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쓰라린 실적을 뒤로 하고 온라인 채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3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9301억원, 150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1.5%, 69.8% 감소한 수치다. 그룹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같은 기간 21% 감소한 4조4322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430억원에 그쳤다. 그룹에 속한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37%), 에뛰드(-38%), 에스쁘아(-9%), 에스트라(-11%)도 매출이 역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와 지난해 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매장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자 아모레퍼시픽은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채널 진출과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채널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및 마케팅 방식의 다변화로 인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광군절과 6.18 쇼핑 축제 등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 행사에서 설화수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커머스 분야에서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삼고 '디지털 대전환'에 사활을 걸었다. 아울러 개별 브랜드 강화, 건강기능식품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 5조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메이저 플랫폼과의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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