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호 보험개발원장 "보험산업 생존전략 적극 지원"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1-02-01 14:42

기업휴지보험 등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 개발
車보험 과잉진료 지표 개발 등 손해율 관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강호 보험개발원장. / 사진 = 보험개발원

강호 보험개발원장. / 사진 = 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보험개발원이 저금리·성장에 따른 보험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보험산업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대응 보험 등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지표를 만드는 등 손해율 관리에도 나선다.

1일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비대면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사회·경제·제도적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경감 등을 통해 보험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선제적 상품 개발 △저비용‧고효율 업무 추진 △신제도 도입에 대한 대응 △자동차‧실손의료보험 지속 관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보험개발원은 감염병 대응·정부정책 변화에 부응한 신상품 개발에 나선다.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해 보험사들이 기업휴지보험 등 상품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기업휴지보험은 기업의 영업활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또 수소경제 육성에 따른 보장 수요와 각종 재난안전 보험 제도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보험상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강호 개발원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감염병 및 재난위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함으로써 보험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보험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개발원은 시장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제적인 상품 컨설팅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보험사의 상품개발 계획‧통계 수요를 조사하고 △신상품 구상 △통계 조사 △위험률 산출 △상품안 마련 등 단계별 협의를 통해 ‘회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건강상태별 보험가입군을 세분화하는 상품, 특정질병 종합보장보험 상품, 외부기관이 보유한 통계와 보험통계와의 결합을 통한 상품 등 실제 수요에 부합한 서비스 제공으로 보험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기반 전문보험사의 진입, 빅테크의 보험 시장 진출, 미래 자동차 발전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동차보험 상품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즉,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 전기차‧자율주행차‧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신위험 분석 및 신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보험사의 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동인프라도 마련한다. 먼저 ‘인공지능(AI) 요율확인시스템(KAIRS)’을 보험사의 경험위험률 갱신주기 축소, 신상품 확대 및 통계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기능을 개선한다. 또 보상프로세스 온택트에 대응한 손해사정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업계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공임 자동인식, 사진 관리기능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도화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 호 원장은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인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올해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럴해저드(Moral Hazard) 최소화와 제도 개선 지원을 통해 과도한 보험금 지급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상환자(상해 12~14급)의 과잉진료비 규모를 추정하고, 과잉진료 관리지표를 개발·제시할 계획이다. 과잉진료 관리지표는 진료비, 진료 기간 등에 대한 통계적 적정 수준을 지표로 제시한 것을 말한다. 또 ‘탑승자 상해위험 분석서’를 제공해 경미사고 시 적정 보험금 청구 조성에 기여하고 경미사고 표준치료가이드에 대한 공론화를 추진한다. 정비요금제도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으로 적정수준의 보험금 지급도 지원한다.

4세대 실손보험상품에 대한 요율 산출과 상품안 마련에도 나선다. 국민 건강을 보완하는 사회 안전망 역할을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의료 이용 만큼 보험료가 할인ㆍ할증이 되는 등 보장구조를 개편한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올해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실손보험료 인상 주범인 비급여에 대한 관리가 제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험사 기초통계자료에 비급여 항목을 별도로 집적하고,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샘플통계의 집적·분석을 통해 비급여 지급보험금 관리를 강화한다.

이외에도 보험개발원은 2023년 도입예정인 신회계(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대비해 보험부채 규모 예측을 위한 산업가정 제공과 경제·금융환경변화에 따른 시뮬레이션 등 신제도 도입에 대응한 실무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