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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코스피 하락 속 1,115원선 주변 눈치보기…1,115.55원 4.0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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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 약세 분위기 둔화에다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에 따라 장중 낙폭을 줄여 1,115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5원 내린 1,115.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 초 미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실적 기대감 속 보인 달러 약세에 따라 1,115원선 아래서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과 미 일부 플랫폼의 게임스탑 거래재개 소식에 미 주가지수선물이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고 한때 1,117.9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리스크온 분위기를 회복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달러/원은 재차 1,115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개발 관련 희소식도 달러/원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 제약사 노바백스는 영국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89.3%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469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재차 코스피지수 하락 반전과 맞물려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81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24% 오른 90.6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천216억 원어치와 30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 역내외 롱마인드 후퇴…코스피 방향성 주목
역내외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에 기대 롱물량을 다소 줄였으나, 숏포지션으로 전환까지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달러 '롱', 원화 '숏'이 리스크헤지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지난 3거래일간 4조5천억 원 규모를 넘어서자 이런 분위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달러 흐름 역시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마인드 역시 다시 살아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1% 낮은 6.4709위안으로 고시했지만 달러 강세 전환에 따라 달러/위안도 강보합 흐름을 타면서 달러/원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구축은 어느 정도 진정된 모습이나, 오늘 시장 주변 환경이 달러/원 하락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며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코스피도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서울환시도 달러/원 하락모멘텀이 현저히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낙폭 확대시 1,115선 위로
오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완화 속 코스피지수 하락이 지속될 경우 1,115원선 위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오전장 후반 코스피지수가 미 주가지수선물 하락과 맞물려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늘리면서 달러/원도 1,115원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경우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가 재개되며 달러/원의 낙폭은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아시아 금융시장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온 노바백스 백신 관련 낙관론도 점차 희석되고 있다"며 "노바백스가 영국에서는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지만 남아공에서는 4천4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백신이 49%의 예방효과만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이 먼저 리스크오프 분위기로 전환되며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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