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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장재정과 백신보급으로 올해 성장률 5%대 초반 예상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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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미국은 확장 재정과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 효과에 힘입어 금년 5% 초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미국 국민 100명 중 10명이 백신 접종을 받아 2분기에서 3분기 사이에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미국의 4분기 성장세 둔화는 추가 재정 부양책 지연 속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가계 구매력이 약화된 원인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성장세 둔화는 일시적"이라며 "작년 말 의회에선 0.9조달러 규모 추가 재정부양책이 통과됐다"고 지적했다.

가계 및 중소기업 지원이 중심인 부양책은 1분기 중반에서 2분기 중반에 걸쳐 효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1.9조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부양책을 예고한 상태다.

■ 3분기 연율로 33.4% 급반등했던 미국 GDP, 4분기엔 연율 4.0%

미국, 확장재정과 백신보급으로 올해 성장률 5%대 초반 예상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속보치는 전기대비연율 4.0% 늘며 +33.4% 증가했던 3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5차 경기 부양책 협상 지연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약화가 소비 둔화로 이어졌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투자는 모든 세부 항목이 골고루 늘어나는 등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상반기 공격적인 재고 조정 여파로 재고 성장기여도는 +1.04%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수출보다 수입 회복이 더 빠른 까닭에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연간으로는 3.5% 역성장해 GDP 공식 통계 집래 이래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시현했다.

민간소비는 재화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작년 3분기 재화 소비가 집중된 기저효과에 더해 정부의 소득 보전 조치 약화로 내구재는 전기대비연율 보합, 비내구재는 0.7% 감소했다. 서비스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4.0% 늘며 선방했다.

하 연구원은 "국지적인 경제 봉쇄에 그친 가운데 사람들이 바뀐 생활 방식에 적응한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고정자산투자는 주거용(+33.5%)과 비주거용(+13.8%) 모두 가파른 회복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상회했던 재화 수요에 후행적으로 대응해 장비투자가 24.9% 늘었으며 유가 반등 속에 구조물투자 역시 5분기 만에 반등했다.

대외 수요 회복 에 수출(+22.0%)이 늘었으나 수입 증가폭(+29.5%)이 더 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1.52%p를 기록했다. 상반기 부양책 집행 기저효과에 정부지출은 1.2% 줄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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