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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통화정책 정상화 조건은 여전히 까다롭다...원론만 확인한 이벤트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1-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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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위험자산 중심으로 테이퍼링 같은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에 민감한 상황이나 연준의 ‘정상화 조건’은 여전히 까다로우며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원론만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고민이 늘겠으나 테이퍼링 이슈는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에 부각될 것"이라며 이같이 해석했다.

윤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 12월 회의에서 ‘until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문구 삽입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준이 엄격하며 신중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면서 "불과 6주 사이 위험선호는 좀 더 강화됐지만 확산 중인 COVID-19로 인해 경제개선 흐름은 완만해지는 등 통화정책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주기에는 ‘상당한 진일보의 근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에도 12월 고용과 소비지표 개선이 주춤해진데다 ‘average inflation target’ 도입 이후에도 물가에 대한 파월의장의 발언 톤은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일시적으로 기저효과를 감안한 물가가 오르겠으나 근본적인 ‘disinflationary pressure’는 존재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통화정책 기조에 아직 변화를 줄 시점이 아닌 핵심 배경"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현재 1천2백억 달러규모의 국채와 모기지 매입에 대한 변화는 없으며 관련 질문에서도 ‘향후 우리가 테이퍼링을 결정할 때 시장에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통화정책의 소통과 신중성을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듯 2분기 물가가 올라오는 구간에서 하반기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는 높아질 수 있으나 실제 대응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경제개선 속도가 완만(moderate)해졌음에도 IMF 등 주요기관들의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 등에 비춰 볼 때 하반기 개선에 대한 증거는 많다는 입장을 통해 하향 리스크 크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판단은 현재 중립적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파월은 일부 위험자산(비트코인 & 게임스탑)관련 과잉유동성에 대한 우려 담긴 질문에는 ‘통화정책의 대응 영역이 아님’이라고 밝히면서도 ‘저금리뿐만 아니라 재정과 백신 등 다른 배경도 위험선호 자극’이라고 언급했다.

윤 연구원은 이에 대해 "2018년 10월 중립금리(r*) 발언으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의 경험을 기반으로 신중한 대응을 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애틀란타 보스틱(올해 투표권 有) 총재 등 다소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연준 인사들의 배경에는 자산시장에 대한 ‘견제구’ 성격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1월 회의 결정에 만장일치 합의를 본 점 또한 아직 ‘정책변화를 고민하는 것조차 이른 시점’이라는 것을 반증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백신배포 이후 전염병 통제를 확인하는 것부터 선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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