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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임용택 행장은 JB지주로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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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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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가 오는 26일 확정될 전망이다. 용퇴를 결정한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은 임기를 마치고 JB금융지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를 확정한다.

JB금융은 지난 21일 자회사최고경영자(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로 서한국 전북은행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앞서 JB금융 자추위는 임 행장과 서 부행장을 포함해 숏리스트를 꾸렸지만 임 행장이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추위에서 다시 후보를 확정했다.

전북은행은 임추위에서 후보 검증을 거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행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 부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선임되면 전북은행 사상 최초로 내부 출신 행장이 나오게 된다. 전북은행은 1969년 설립 이래 내부 출신 행장이 없었다.

1964년생인 서 부행장은 정읍 출생으로 전주상고를 졸업했다.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뒤 전략기획부장과 영업지원부장, JB금융지주 상무 등을 거쳐 지난해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임 행장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친 뒤 JB금융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계열사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임 행장은 지난 18일 은행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이를 위한 창조적 파괴”라며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CEO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임 행장에게 부회장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임 행장의 4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쳐왔다. 지난 2014년 11월 취임한 임 행장은 지난해 3연임에 성공하며 전북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행의 순이익은 임 행장이 취임한 2014년 365억원에서 2017년 802억원으로 늘었다. 2018년에는 11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 작년에도 1140억원으로 1000억원대 순이익을 이어갔다.

임 행장은 특히 다수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해왔다. 전북은행은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해외 진출에 도전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임 행장은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지난해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MSGS) 인수도 이끌었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토러스투자전문·벤처캐피탈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프라이빗에퀴티 대표 등을 역임한 뒤 전북은행 사외이사와 JB우리캐피탈 사장, JB금융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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