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시장 조사업체 SemiAccurate 에 따르면 , 인텔은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외주생산 (파운드리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음
- 참고(https://bit.ly/3p4gho0).
- 아직 업체측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해당 조사업체는 그간 산업 뉴스에 높은 신뢰도를 보여왔음
- 이는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생산전략이 자체 제작에서 외주생산으로 변화하며 경영진 교체가 발생한 가운데 등장한 새로운 소식임.
- 최근 TSMC는 실적발표회를 통해 2021년 설비투자액을 크게 상향조정했으며, 인텔의 파운드리 수주를 기저에 둔 투자계획으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음
- 한편 금일 발간된 SemiAccurate 보도에 따르면 , 인텔은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팹을 활용해 2H21부터 15k/월의 위탁생산을 시작할 계획임.
- 해당 팹이 14n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당사는 양사간의 협력은 CPU 보다는 GPU 및 칩셋 생산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 이후 오스틴팹 2 공장 증설을 통해 5nm 이상 선단공정에서의 고부가제품 양산이 시작될 수 있음
- 삼성전자 오스틴팹 외주 계약이 사실이라면 인텔 입장에서는 TSMC의 독점 계약 보다는 삼성전자와의 듀얼 벤더 활용방안이 주는 장점에 주목했을 가능성이 높음.
- 이는,
1) TSMC의 애리조나 팹이 2023년에나 준비되는 만큼 2021~2022년 공백기의 미국 본토 협력사가 필요했다는 점,
3) EUV 활용 단계 이후 TSMC 와 삼성전자의 수율 및 생산력 격차 불확실성을 감안한 공동 사용 결정으로 판단됨
- 인텔은 오늘 밤(미국 시간 1월 21일 오후 2시 PT) 4Q20 실적발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임. 본 행사를 통해 향후의 반도체 생산 전략 및 협력 방안이 구체화되리라 예상됨
(작성: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