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6bp(1bp=0.01%p) 낮아진 1.129%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전 한때 1.18%대까지 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방향을 전환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0.14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9bp 내린 1.87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하락한 0.497%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80억 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가 양호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33배에서 2.47배로 높아졌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한 데 따른 금융주가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내놓을 대규모 재정부양책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정국 불확실성과 어닝시즌 경계심에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00포인트(0.19%) 높아진 3만1,068.6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만3,072.43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53달러대로 올라섰다. 엿새 연속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발표 영향도 여전히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96센트(1.8%) 높아진 배럴당 53.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80센트(1.4%) 오른 배럴당 56.4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