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4포인트(0.18%) 높아진 3만1,097.9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9포인트(0.55%) 오른 3,824.6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34.50포인트(1.03%) 상승한 1만3,201.9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재량소비재주가 1.8%, 소재주는 1.1% 각각 올랐다. 유틸리티와 정보기술주는 0.9% 및 0.8% 각각 상승했다.
개별종목 가운데 테슬라가 8% 올랐다. 전일 RBC캐피털에 이어 에버코어가 '매도' 투자의견을 철회한 덕분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신규 고용이 예상과 달리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4만 명 줄었다. 시장에서는 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12월 실업률은 6.7%를 유지, 예상(6.8%)보다 양호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가계 현금지급 등 수조 달러 규모 부양책을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추가 재정부양책 규모는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 수조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상승,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했다. 나흘 연속 올라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으로 대규모 추가 감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영향도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1달러(2.8%) 높아진 배럴당 52.2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1달러(3%) 오른 배럴당 59.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