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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4.0% 성장 전망... 0.2%p 하향조정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1-0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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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세계은행(WB)이 5일(현지시각)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4.2% 전망에서 0.2%p 하향 조정한 수치다.

세계은행(WB)은 1월 5일(현지시각)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에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재확산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를 당초 전망 대비 0.2%p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기본 전망(4.0%)은 효과적인 팬데믹 대응을 전제로 하며, 하방 시나리오(신규확진 증가, 백신공급 실패)상 성장률은 1.6%까지 하락도 가능하다고 봤다.

WB는 또 지난해 세계 경제가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5.2%)에서 0.9%p 상향조정한 수치로 적극적인 경기부양대책과 소비회복으로 2~3분기 GDP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선진국(한국 포함 35개국)과 중국의 선전이 선전했으나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개도국은 당초 전망보다 악화할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 올해 세계경제 4.0% 성장 전망... 0.2%p 하향조정이미지 확대보기
WB가 제시한 지역별 전망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 기존 전망보다 개선된 지역은 동아태・중남미가 유일했다. 동아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은 '20년 상반기중 ’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해 3배 이상 불황을 겪었으나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최근 코로나 확산으로 재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유로존은 서비스업 불황이 지속중이나, EU의 대규모 재정투입・ 해외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제조업은 견조한 회복세 진입한 것으로 봤다.

동아태 지역은 '20년 성장률(0.9%)은 ’67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지역별 격차가 존재하며, 올해는 중국의 견인,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과 중앙아시아 대부분 국가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심한 경기침체(자본유출・환율절하 심화), 확진자 지속증가로 ‘21년 전망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남미 지역은 가장 큰 경제・보건 피해 지역으로 실업・식량불안 심각하나 ‘21년에는 백신 공급・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중동・북아프리카는 거의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세이며 원유 수출국들은 저유가로 ‘21년에도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라고 밝혔다.

남아시아는 인도의 성장률 하락이 두드러지며(–9.6%), 금융불안・ 효과적 재정정책 부재・서비스업 침체 등으로 ’21년에도 성장세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하라 이남 지역은 낮은 평균연령, 교통인프라 미흡 등으로 코로나 확산 속도는 더디나, 1인당 소득감소율․국가부채 증가율은 기록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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