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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위기극복 최우선...원활한 금융지원 지속할 것”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31 21:3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0.12.14)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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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31일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최우선으로 하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코로나 이후의 한국경제와 금융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1년 금융위가 추진할 정책방향으로 ▲위기극복 ▲금융안정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을 꼽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 신설, 시중은행 제2차 프로그램 개편 등을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 프로그램도 올해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기존 방안에 더해 추가대책도 강구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건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리스크관리를 통한 금융안정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대응과 극복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부문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은 위원장은 “자산시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확대된 유동성이 질서 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의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며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지급능력을 고려한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혁신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은 위원장은 “확대된 시중유동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고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정책금융, 모험자본,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촘촘하고 다층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자본규제를 개선해 은행이나 증권, 보험 등 금융사들이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실질적인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의 신뢰회복 또한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일부 사모펀드 부실 등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금융에 대한 신뢰가 손상 되는 일이 벌어졌다”라며 “금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보호간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 정책수요자,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겠다”면서 “또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원활한 정책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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