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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자금 집중되는 상업시설…'주거시설 완판' 입지로 돈 쏠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28 14:31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투시도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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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초저금리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상업시설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실물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바쁘다.

실제로 상업시설은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9만 3,428건에 달했다. 앞서 2분기에 기록한 7만 3,071건에 비해 27.8% 늘어난 수치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인기 상가로 청약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 내 상가는 반나절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뒤이어 6월 여의도에 공급된 ‘힐스에비뉴 여의도’ 역시 하루 만에 모든 호실의 계약을 마쳤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상가 투자 트렌드는 안정성으로 저금리 영향에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월세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라며 “보수적인 투자경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배후수요가 두터워 공실률이 낮고 수익률이 안정적인 상가의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업시설의 공통점은 ‘단지 내 상가’라는 점이다. 입주민 고정 수요가 확보되어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주거시설 분양 과정에서 큰 관심을 받은 인기 단지는 입지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가 한 차례 이루어진 단지이므로 신뢰성이 더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 내 상가를 반나절 만에 완판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는 지난 5월 A∙B블록 주거시설을 공급했고, 각각 평균경쟁률 21 대 1, 10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거시설 총 486실 모집에 6,874명의 청약자를 모았다.

‘힐스에비뉴 여의도’ 역시 주거시설이 완판을 기록한 단지 내 상가다. 힐스에비뉴 여의도가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경우 지난 6월 주거시설 210실 모집에 3,890명의 청약자를 모아 평균경쟁률 18 대 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주거시설로 입지가 검증된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 등 환경 이슈로 인해 단지 안에서 여가와 쇼핑을 해결하는 올인빌(All-in-village) 문화가 정착하면서 단지 내 상가에 대한 입주민의 의존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특히 오피스텔과 함께 공급되는 상가는 일대 상가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갖추는 경우가 많은데 오피스텔 공급자는 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중심상업지구 등의 입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주거시설이 완판되었다는 건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라고 덧붙였다.

검증된 입지의 단지 내 알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급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에비뉴 도안 2차’를 분양 중이다. 이달 초 도안신도시에 공급되어 평균경쟁률 67.3 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단지 내 상가다. 단지는 유성구 용계동 667-1, 2, 4, 5번지 일원에 총 516실 규모로 조성되며, 상업시설은 총 면적 1만 7,160㎡, 166호실(4BL 82호실/7BL 84호실) 규모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는 가시성이 뛰어난 약 2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며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교차되는 코너변 상가이기도 하다. 도안신도시 중심 상권에 위치하는 한편, 상가 바로 앞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이 예정되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엘시티피에프브이(PFV)가 ‘엘시티 더몰(the MALL)’을 공급하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층~지상 3층, 연면적 8만 3790㎡ 규모로, 부산 내 초고층 주상복합시설 ‘엘시티’ 내에 들어선다.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엘시티 내에는 사전에 완판 된 ‘해운대 엘시티 더샵(882세대)’, ‘엘시티 레지던스(561실)’은 물론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 부산(260실)’ 등 호화로운 부대시설이 들어서 풍부한 고정수요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남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6192-1(지금지구 상업2BL)일원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서는 대형복합시설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3층, 분양면적 약 4만 2천여㎡ 규모다. 단지는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840실의 고정수요를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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