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199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30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사진 = 푸르덴셜생명
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확산, 디지털 강화 등의 이유로 내년 보험사들의 희망퇴직이 계속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이 지난 1991년 한국 진출 이후 30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수석급 이상 직원 가운데 1977년 이전 출생자 또는 20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다.
지난 5월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이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보험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기준 임직원 수 500여명으로 대형 생보사 대비 적은 인력과 자본규모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 수준 경영 효율성과 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예상보다 빠르게 제로 금리에 진입한데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업황 악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자본 규제 강화 흐름 속에 비용 감축 압박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KB금융의 또 다른 생명보험 자회사 KB생명과 향후 합병을 고려해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항아리형 인력 구조 개편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보험업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인재를 수혈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많은 보험사들이 ‘항아리형’ 인력 구조 탓에 인사 적체와 높은 인건비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보험업계의 ‘구조조정 한파’는 더 매서워질 전망이다.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도 올해 상반기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6월 업계 리딩컴퍼니 삼성생명 역시 ‘공로휴직’이란 이름으로 희망퇴직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해 아울러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10년 이상 근속,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또 JKL파트너스에 인수된 롯데손해보험도 희망퇴직을 실시해 400여명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보험 적자 폭이 커지자 자동차보험 전담 텔레마케팅(TM) 조직을 축소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영업이 위축되고 어려운 보험업황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 등 긴축경영이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소비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점포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도 보험사들의 희망퇴직을 앞당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생보사 점포수(해외점포 제외)는 2924개로 2년전인 2018년 9월(3351개)과 견줘 427곳이 줄었다.
보험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영업 지점에 대한 정리가 늘어나는 등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험사들의 체질개선이 시급해진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보험사가 인력 감축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인사 적체, 고비용 문제를 야기하는 만성적인 항아리형 인력 구조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모든 보험사들의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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