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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 국면의 성장주 강세 속 내년엔 가치주 반등폭 클 것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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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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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저성장, 저금리 환경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주 강세 지속을 전망하지만, 2021년에는 가치주 반등폭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봉주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재 등 경기 민감형 가치주 영역의 종목들 중에 202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2020년에 성장주, 가치주 간의 PER 격차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확대된 이후 8월 이후 축소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올해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워낙 컸기 때문에 업종별 주가 등락 및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연초 이후 8월 중순까지의 주가 반등 국면, 이후 10월 말까지의 소폭 하락 국면, 11월 이후의 주가 급반등 국면으로 나눠서 업종별 수익률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국면에서는 화학,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가전의 큰 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해당 업종들은 2국면에서도 비교적 적은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11월 이후 주가 급반등 국면에서는 상승 업종의 확산 및 기존 부진 업종들의 반등이 나타났다. 우선 이익 비중과 시가총액이 가장 큰 반도체가 큰 폭의 반등으로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 철강, 조선 등 경기 민감업종이 기존의 주가 부진을 벗어나 급반등했다.

강 연구원은 "기존 주도 업종 중에서 소프트웨어의 11월 이후 반등폭은 크지 않았고 화학, 건강관리 등은 큰 폭의 추가 상승을 기록했다"면서 "화장품, 호텔 등 Covid 피해 업종의 반등도 눈여겨볼 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11월 코스피 급반등 국면의 주역은 모처럼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 투자자"라며 "업종별로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화학, 에너지, 조선, 기계, IT에 대한 꾸준한 외국인 매수가 나타났다. 반도체는 최근 1~2주 동안 11월 이후의 순매수의 상당 부분이 감소했다.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강 연구원은 "11월 이후 한국 주가 급반등은 글로벌 대비 빠른 이익 개선세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정당화될 만 하다"면서 "외국인의 매수 여력과 매수 업종 확산 패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12월 들어 외국인이 소폭 매도로 전환된 점이나 기술적 지표의 약세가 관찰되는 점은 주의할 만 하다"면서 "내년 초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관련된 리스크(증세 가능성, 기술주 규제 우려, 중국과의 경쟁 구도 양상)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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