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영국 정상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 시한이 이번 주말로 연장된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양측이 지난밤 회동에서 큰 견해차를 재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5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1% 내린 수준이다. 오전중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00명에 육박했으나, 주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2명으로, 직전일 686명보다 소폭 줄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0.5%,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각각 하락 중이다. 호주 ASX200 지수는 0.7% 내려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중국이 다음날부터 호주산 와인에 반보조금 조치를 일시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 탓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초반 낙폭을 모두 만회, 0.2%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예상을 상회한 중국 11월 신규 융자총액 지표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전일 저녁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사회융자총액은 2조1300억 위안으로, 예상치 2조750억 위안을 넘어섰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미 부양책과 브렉시트 협상 전개상황을 주시하면서 약보합 수준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 움직임도 제한적이다. 0.04% 내린 91.05 수준이다.
중국 증시 상승 반전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소폭 반락했다. 0.02% 하락한 6.5272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5% 높은6.5476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오전장 후반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0.55원 높아진 1,085.3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네고 물량 증가와 위안화 환율 반락에 영향을 받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