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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채 대표, 코스닥 상장 ‘재시동’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2-07 00:00

내년 상반기 목표 이전 상장 추진
외국계 기업 등 유사기업 선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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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사진: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2018년 상장예비심사 청구 철회 이후 2년 만의 재도전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GA업계 첫 번째 코스닥 입성 사례로 기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9월 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동종 회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코스피에 입성할 때 청구서 접수 후 승인까지 3개월 이상의 기간이 걸린 만큼 인카금융은 연내 혹은 내년 초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을 성사시킨 인카금융은 2018년 9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했다가 한달 만에 자진 철회한 바 있다.

GA업계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함께 설계사 모집수수료 개편 등 규제 리스크가 겹친 탓이다.

현재는 모집수수료 개편안 등 GA업계를 둘러싼 규제들이 정리되면서 인카금융은 이전상장 재추진을 공식화 한 것이다.

현재 인카금융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최초로 GA 코스피에 입성한 GA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가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은 영향이 컸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66대 1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GA에 대한 생소함과 함께 보험업계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의구심이 큰 탓에 기관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카금융은 유사기업 선정에 에이플러스에셋과 동일하게 외국계 동종 회사들로 꾸릴 예정이다. 다만 기업가치 기준이 되는 주가수익비율(PER)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눈높이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31만7990주이며 예정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모집액 규모는 미정이다.

인카금융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자금조달, 주식의 유동성 확보를 이전 상장의 이유로 꼽았다.

보험업계에서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분리)’ 변화에 대응하고 금융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조달을 통해 판매 채널 확장과 함께 인카금융이 일찍부터 IT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만큼 전산시스템 개발 등 핀테크영업시스템 구축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로 주요 재무적투자자(FI) 중 한 곳인 네오플럭스의 펀드 만기가 내년에 돌아오는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수수료를 통한 수익구조인 GA는 투자금이 빠져나가면 영업조직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업계에서는 GA 상장을 통해 제도권 내 안착으로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진다면 G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보험시장의 건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코스피 입성에 성공하면서 GA업계 자체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인카금융의 상장 승인 가능성도 높다”며 “제판분리 흐름에 맞춰 전문적인 판매회사로서 거듭나기 위한 기업형 GA들의 상장 시도가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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