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겠습니다.
머니뭐니해도 머니!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헬리콥터 머니, 시드 머니, 핫머니 등…
외국어로 되어 있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이 ‘머니’들은 무슨 뜻일까요?
요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한다’
또는 ‘헬리콥터 머니 정책을 펼친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데요.
헬리콥터 머니는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이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직접 돈을 찍어내
시중에 공급하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말합니다.
시중의 화폐 유통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죠.
국민에게 직접 돈을 주기 때문에 민중을 위한
양적 완화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정책도
헬리콥터 머니라는 표현을 쓰면 와 닿지 않는데요.
헬리콥터 머니라는 표현보다 한번에 이해하기 쉬운
‘현금 대량 공급’이라고 써보면 어떨까요?
이어서 시드머니는 무슨 뜻일까요?
시드머니는 우리말로 쉽게 ‘종잣돈’이라고 하는데요.
투자를 위해 초기에 준비한 자금을
일반적으로 시드머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핫머니는 무슨 뜻일까요? 뜨거운 돈?
핫머니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유리한 금융 시장을 찾아
투기적으로 유동하는 단기 자금을 말합니다.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단기 투기성 자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니’라는 익숙한 외국어에 여러 단어가 붙어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한다면, 어려운 경제뉴스도
점점 이해하기 편해질 것 같습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