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보, 11월 9000억 규모 P-CBO 발행…올해 6.4조 자금 공급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0-11-30 08:55

신규 자금 전년대비 5.6배 증가…역대 최대 규모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기업규모별 P-CBO보증 지원 현황. /자료=신용보증기금

기업규모별 P-CBO보증 지원 현황. /자료=신용보증기금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30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규모 P-CBO를 발행해 올 한해 코로나19 피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6조 4486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11월에 9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보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기업의 시장성 차입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신속하게 ‘코로나19 피해 대응 P-CBO보증’을 도입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발행을 진행해 영화관·쇼핑몰·해운사·항공사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게 3조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주력산업 P-CBO보증’을 통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 등 국내 경제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차환발행을 통해 회사채 시장 안정판 역할을 수행했다.

신보는 회사채 발행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후순위채권 매입비용을 크게 낮추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 부담을 덜어주면서 개별기업 지원한도를 150%까지 확대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자금조달 절차가 간편하고, 미매각 위험을 피할 수 있으며 발행한도와 금리 메리트까지 갖추고 있다. 코로나19로 회사채 시장의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의 자금 확보 수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신보는 내년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P-CBO보증의 공급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적극적인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는 1월에도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전에는 P-CBO보증 프로그램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만을 위한 금융상품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과 신용도가 양호한 대·중견기업들에게도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CBO보증은 현재의 코로나19 피해기업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도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