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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더 간다"…증권사 2021년 증시 장밋빛 전망치 제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0-11-23 10:18 최종수정 : 2020-11-23 10:38

'기저효과' 기업실적 개선 무게 등…흥국 최고 3000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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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반영해 장밋빛 코스피 전망치를 내놨다.

상단으로 최고 3000포인트를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통상 전망치는 낙관적인 측면이 있지만 역사적 고점 돌파에 힘을 싣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2021년 코스피 목표치(예상밴드)는 최저 2600에서 최고 3000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기준 코스피 시장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거나 웃도는 수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신고점은 종가 기준 2598.19(2018년 1월29일)이고, 장중 기준 최고치도 같은날 2607.10이다.

증권사 별로 보면 흥국증권이 내년 코스피 상단 목표치로 3000을 제시해 가장 높았다. 이어 SK증권은 2900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2100~2850, 한국투자증권 2260~2830, 메리츠증권 2250~2800, NH투자증권이 2800 등 2800선을 상단으로 제시한 증권사도 다수다.

또 신한금융투자 2000~2750, KB증권 2750, 하나금융투자 2700 등도 긍정적 전망치로 분류된다. 키움증권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2100~260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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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 강세장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가 꼽힌다.

올해 각국 부양책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기업들이 내년 실적에서 기저효과를 내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276개)의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0조원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역대 최고치보다 높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대선 이후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코로나 경기 침체 이후 한국의 경기 회복 탄력이 가장 빠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9월 이후 코스피 이익전망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차익실현 매물 가운데서도 원화강세 흐름을 타고 외국인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4264억원을 순매수했다. 12거래일 연속 '사자'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넘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폭을 키우면서 증시 대기자금도 재확대 국면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 기준 주식 매수 대기자금격인 투자자예탁금은 65조135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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