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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경제는 회복의 연장선상에 위치...VUCA와 공존하는 상황 지속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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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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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내년 세계경제는 변동성과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성장률은 2.7%, 미국 성장률을 3.6%, 중국 성장률을 7.5%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내년 경제를 관통하는 코드로는 'VUCA와 공존'을 제시했다.

VUCA란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의미한다. 본래 군사용어로 1990년대 미국-소련 냉전 종식 이후 불안정한 세계정세를 표현하는 의미로 사용됐으나 이후 다양한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로 확대 적용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로나19와 관련해 VUCA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고들 한다"면서 "이는 현재의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세계 경제는 기본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환경일 것"이라며 "코로나 재확산과 백신 개발 상황에 따라 경제는 상하방으로 매우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경제 회복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는 국가별, 산업별, 계층별 차별화 현상은 단순 경제지표 몇 개 만으로 경제현실을 완전히 설명하기 더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양한 변수가 작동하는 매우 복잡한 양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경제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실 경제로는 디지털 경제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에 모호한 요소들이 많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세계 경제는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 2021년에도 여전히 회복의 연장선 상에 위치할 것"이라며 "다만 백신이 출시되어도 안정성 검증에 수 개월 이상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여전히 코로나에 의존적인 매크로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가별로는 방역과 경제활동을 동반 모색할 수 있는 보건/경제적 역량(백신 개발 및 확보 역량 포함), 경기 하강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력, 대면 서비스업 의존도, 대외부문 의존도 등에 의해 회복 속도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국 경제가 잠재 수준의 산출량을 회복하는 데에는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특히 서비스 부문의 어려움이 두드러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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