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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용범 차관 "미 대선 결과 확정시 신속히 대응...경제, 금융 안정에 총력"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1-05 10:26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자료: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기재1차관 발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 개최 배경 】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유권자들의 높은 참여율(유권자 대비 투표율 66.7% 추정) 하에 치러진 이번 대선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별다른 물리적 충돌없이투표와 개표가 순조롭고 신속히 진행됨에 따라

주요국 금융시장의 반응 역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가 급증한 이번 대선은

선거결과 최종 확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美 대선 리스크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며,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자 오늘 회의를 개최합니다.

【 글로벌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글로벌 금융시장은

美 대선 주요 경합주 개표 동향에 따라

장중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는 등

과거 美 대선에 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주요 경합주에서 개표상황이

근소한 격차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검표 요청, 불복 소송 제기 등으로 당선자 확정이 지연될 경우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美 대선 및 상하원 선거 결과 등에 따라

향후 미국의 정책기조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두 후보자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해

완화적 거시경제기조를 유지하고,

당선자 확정 이후

신속한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인 만큼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국내 경제ㆍ금융부문 동향 및 평가 】

어제 우리 금융시장은

美 대선 관련 불확실성 지속 우려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 나갔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美 대선 실시간 개표 동향에 따라

장중 등락이 있었지만,

점차 변동 폭을 줄이며

상황 변화를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유럽·미국 등지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美 대선 불확실성이 가세함에 따라

당분간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美 대선 리스크가 상당부분 우리 금융시장에 선(先)반영되어 있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정부는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 가능성에 대비하면서 우리 경제·금융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 확대시 旣마련된 시장안정조치를 적시에 시행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한편,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반등하며

경기회복 속도 가속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3/4분기 성장률 플러스(+) 전환, 9월 산업생산활동 생산, 소비, 투자 트리플 증가와 더불어,

10월 소비심리지수, 기업경기지수 모두

11년 6개월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는 등

4/4분기에도 우리 경제 성장세가 이어지고조기 경기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실적치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제 몫을 다하며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저력을 발휘해준 덕분입니다.

정부는 첨단 제조업 육성, 기존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특히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통해

제조업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 마무리 발언 】

'신종여시 즉무패사(愼終如始 則無敗事)' 마무리도 처음과 같이 신중히 하면 실패하는 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이 우리나라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점검해왔습니다.

정부는 냉철하고 신중하게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美 대선 결과 최종 확정시

미국의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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