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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쉬운 우리말] 그랜드 세일 ‘대규모 할인’

황인석 경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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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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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광고에서 그랜드 세일이라는 말을 가끔 보게 된다.

그랜드 세일(grand sale)의 그랜드는 웅장하다, 화려하다, 크다라는 의미이고 세일은 판매라는 의미도 있지만 여기서는 바겐세일(bargain sale), 즉 할인 판매를 의미한다. 그랜드 세일은 판매점 한 곳이 아니라 한 도시의 쇼핑 지역 전체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 호텔, 여행사, 신용카드사, 관광청 등이 공동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 아시아에서는 대표적으로 홍콩이나 싱가포르가 대대적인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로 유명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동 할인 판매 행사를 벌인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한국 할인 축제’인 셈이다. 그랜드 세일은 우리말로 ‘대규모 할인’이다.

그랜드 슬램(grand slam)은 골프나 테니스에서는 한 해에 4대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하며, 야구에서는 주자가 1루, 2루, 3루 모두에 있을 때 홈런을 치는 것으로 만루 홈런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는 ‘4대 대회 석권’ ‘세계 4대 대회 석권’, ‘만루 홈런’이라고 하면 된다.

그랜드 오픈(grand open)은 ‘대개관’, 그랜드 플랜(grand plan)은 ‘큰 계획’이라고 하면 된다. 그랜드 딜(grand deal)은 ‘통큰 협상’ 또는 ‘대타협’이다.
[오늘의 쉬운 우리말] 그랜드 세일 ‘대규모 할인’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황인석 경기대 산학협력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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