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139.16포인트(0.52%) 높아진 2만6,659.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08포인트(1.19%) 오른 3,310.11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등, 지난 1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0.72포인트(1.64%) 상승한 1만1,185.59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3.2%, 커뮤니케이션주는 2.9% 각각 올랐다. 소재와 정보기술주도 각각 2.2% 및 1.9% 높아졌다. 반면 헬스케어주는 0.7%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과 애플이 각각 1.5% 및 3.7% 올랐다.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각각 3.1% 및 5%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분기 미 경제가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이며 예상치도 웃돌았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33.1%(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 예상치 32.0%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분기에는 마이너스(-) 31.4%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미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크게 줄며 70만 명대 중반으로 내려섰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4만 명 감소한 75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2주 연속 감소세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최소다. 시장이 예상한 77만8000명보다도 적은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급락, 배럴당 36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우려가 연 이틀 유가를 압박했다. 다만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뉴욕증시 상승으로 유가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22달러(3.3%) 낮아진 배럴당 36.1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1.47달러(3.8%) 내린 배럴당 37.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