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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발병률 매년 증가…미니보험 관심 고조

유정화 기자

uhwa@

기사입력 : 2020-10-29 12:36 최종수정 : 2020-10-29 14:27

전립선 질환·자궁경부암은 30대 이하 증가율 높아

여성 주요암 연령 표준화발생률 및 연령별 유방암 환자수. / 사진 = 생명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최근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남성 ․ 여성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명보험사들이 선보인 남성·여성질환 담보 상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사들이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 탓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생식기나 유방에서 주로 발현되는 남성 ․ 여성질환을 특약 또는 주계약 상품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로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생명보험사들은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전립선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남성·여성 특정암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의 '토스 전용 한화생명 여성 건강보험'은 월 3000원대 보험료로 10년간 유방암, 갑상선암, 하지정맥류 등 여성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보장한다.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주요 진단 확정시 최대 1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절제술 또는 유방재건술 수술 시, 남성특정질환의 경우 생식기 ․ 비뇨기계 질환으로 수술 시 보험금 지급한다. 삼성생명의 '종합건강 보험 일당백 원더풀 종합보장'은 남성특정수술보장인 △생식기질환 △비뇨기계질환 △탈장으로 수술을 최초 1회한 30만원을 지급한다.

최근에는 미니보험이나 DIY보험 형태로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저렴한 보험료로 상품을 설계할 수 있다. 또 온라인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선보인 '온라인 잘고른 남성 미니암보험'은 30세 남성 5년 보장 기준 월 250원의 보험료로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등 남성 5대암을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최근 서구적 식습관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남성 ․ 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전립선암은 최근 5년간 환자수가 56.2%, 발생자수가 33.4% 증가했다. 전립선 질환은 전체 환자의 95%가 50대 이상일 정도로 중년 남성을 대표하는 질환이지만, 30대 남성의 질환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환자가 2014년 1만2006명에서 2018년 1만5997명으로 33%나 증가했다. 식습관, 스트레스 등 생활패턴 변화와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향이 늘어난 것이 젊은 환자가 증가한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성암 발병원인 1위 유방암 역시 매년 증가 추세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의 암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방암은 2002년 이래로 발병률이 연간 5% 내외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유방암 진단의 중앙나이는 51.5세이며, 40대가 8843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30대 이하 여성을 중심으로 환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병원인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병 환자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연령별 자궁경부암 환자수를 보면, 40∼50대가 전체의 51.7%를 차지하고 있으나, 연평균 환자수 증가율은 20대 이하가 3.6%로 가장 높다. 젊은 여성은 적정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예방접종이나 정기검진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식기나 유방에서 주로 발현되는 남성·여성질환은 특유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생명보험업계에서는 특약 또는 주계약 상품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로 남성·여성질환의 진단비, 수술비 등을 든든하게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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