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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3분기 실적] 신한금융, 3분기 누적 역대 최고 실적 달성…‘리딩금융’ 굳건히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7 18:25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수익 1조원 돌파
사모펀드 실사 진행 중…실사결과 재무제표에 반영

신한금융그룹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현황. /자료=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현황. /자료=신한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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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창출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9000억원을 돌파해 금융권 역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또한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수익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금융은 27일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조 144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31.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 95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수익 다변화 노력들을 꾸준하게 추진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저금리·저성장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매트릭스 체계의 수익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분기 경상 손익 1조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자본 관리 역시 지난 9월 바젤Ⅲ 신용리스크 조기 도입에 따른 일시적 상승 효과 고려 없이, 기존 보수적 방식으로 관리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을 12%대에서 관리하고, 분기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상 체력 레벨업…비이자이익 견조해

신한금융은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중심의 자본·자산 수익성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3분기 기준 4년 연속 10% 이상의 ROE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하락하며 하향 곡선을 그려 나갔다.

신한금융은 3분기 NIM 1.7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bp 하락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1.8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bp, 전년 동기 대비 21bp 하락했다.

이어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ROA와 ROE는 0.70% 및 9.9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bp 및 80bp 하락했지만 상반기 누적 대비로는 ROA가 5bp 상승한다. ROE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의 바젤Ⅲ 신용리스크 조기 도입에 따라 상반기 누적 대비 42bp 상승한다.

신한금융은 저금리 하에서도 높은 자산 성장과 마진 방어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 2조 22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트레이딩·IB 등 고수익 기반을 강화했지만 930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1% 감소했다.

총영업이익은2조 95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누적 총영업이익은 8조 75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이익 및 유가증권, 외환파생 이익 증가에 힘입어 2조 7119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사모펀드 사태 등 시장 위축으로 펀드·방카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2.8% 증가하고, 증권수탁 수수료가 121.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은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총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5조 312억원으로 3.0% 증가해 순수영업력이 개선됐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3조 7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1bp 하락한 42.5%를 기록해 안정적인 비용 관리와 절감이 지속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지난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42조 284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7%, 지난 6월말 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 중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는 감소했지만 우량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며 지난 6월말 대비 1.3%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이 1.7% 감소했지만 소호(SOHO)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이 4.2%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6월말 대비 3.2% 증가했다.

◇ 신한생명 건물 매각 490억 이익…기초체력 늘려나간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말 기준 총자산 822조 6514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기자본(BIS)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월말 기준 각각 15.94% 및 12.01%로 예상되고 있다.

바젤Ⅲ 개정안 신용리스크 부문을 조기 반영 후에는 13.1%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바젤Ⅲ 신용리스크 조기 도입에 따른 일시적 상승 효과 고려 없이, 기존 보수적 방식으로 관리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3분기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8bp 개선된 0.42%이며, 지난 분기 선제적으로 적립한 코로나 및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요인 제외 시 0.30%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4분기에도 코로나19 위기 확산 추이와 실물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 수준 등을 감안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3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4%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되면서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CFO)는 “일회성을 제외해도 분기당 경상 기초체력이 1조원을 넘는 수준이다”며, “4분기와 내년에도 기초체력을 증가시킬 목표로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용훈 CFO는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신한생명 수익증권형태로 갖고있던 건물을 매각하면서 490억원 규모의 이익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연 신한금융지주 재무담당 본부장은 “오렌지라이프가 100% 완전자회사로 전환되면서 최소 2500억원의 이익을 내면 지분법에 따라 늘어난 당기순이익이 자연적으로 연간 1000억원 규모에 상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은 외부 회계평가기관과 계약을 맺고 판매중단된 사모펀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용훈 CFO는 “손실을 반영하려면 기초자산 평가도 해야 하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도 있어야 한다”며, “실사결과는 4분기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사 결과를 통해 재무제표에 어떻게 할지 회계감사법인과 상의해 반영할 계획이다”며, “보험지급 가능성과 분조위 결정도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고려해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노용훈 CFO는 “내년에도 GIB와 GMS를 통한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모펀드나 신탁 관련 판매 수수료는 내년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 목표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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