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가구의 연령별 저축률 추이. / 사진= 보험연구원
20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고령화 리뷰'에 실린 '고령층 가구의 저축률 상승 현상 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시가구의 연령별 저축률이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저축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세 이상(33.0%)이었다. 50대가 31.8%, 39세 이하 29.45%, 40대 23.4% 순이었다. 특정 연령대에 교육비 부담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저축률을 보정할 경우 40대와 50대의 저축률은 각각 3.9%p, 2.4%p 오르지만 50대와 60세 이상의 저축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었다.
통계청의 2019년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도시가구의 교육비 보정 저축률을 산출한 결과 역시 50대 32.9%, 60세 이상 31.8%, 39세 이하 28.9%, 40대 25.6%로 나타나 고령 가구 저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저축을 하고 소득이 감소하는 고령에 소비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소비·저축 행태"라며 "소득수준이 낮은 60세 이상 가구의 저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40대 가구의 저축률은 2000년대 들어 타 연령대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 연구위원은 1990년부터 2006년까지 40대 가구의 저축률 추이를 관찰한 결과,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10년 후 저축률 상승' 현상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1998년 이전 40대 가구는 10년 후 50대가 되더라도 저축률이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후부터는 저축률 상승 경향이 뚜렷해졌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40대 저축률이 낮은 현상은 교육비 부담에 기인한다는 견해도 많기 때문에 연령별 저축률의 차이를 논의할 때는 교육비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교육비 보정에도 불구하고 50대 및 60세 이상 가구가 40대 및 39세 이하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률을 보이는 현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후 빠르게 하락한 금리수준을 고령 가구의 저축률을 상승시킨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그만큼 더 많은 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즉시연금이나 노인건강보험 등 노후위험 대비 상품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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