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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유로·파운드 강세에 압박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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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브렉시트 협상 재개 기대 등으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다만 미 추가 재정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뉴욕주가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자 달러인덱스는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9% 내린 93.4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4% 높아진 1.177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도 0.19% 오른 1.294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관료들이 유럽연합과의 미래관계 협상에 걸림돌이 돼온 국내시장법안 관련 입장에서 한발 물러설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했다. 달러/엔은 0.02% 상승한 105.4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내린 6.681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6952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4%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6% 상승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 하락했다(가치 상승).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하락했다. 개장 초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로 상승 흐름을 탔다가, 급히 방향을 바꿨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백악관 간 합의가 임박한 것 같지 않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로 협상 불확실성이 불거진 탓이다. 펠로시 의장이 제시한 부양책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둔 터라 투자자 불안감이 한층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확산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89포인트(1.44%) 낮아진 2만8,195.42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00포인트나 오르기도 했으나, 방향을 바꿔 빠르게 레벨을 낮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89포인트(1.63%) 내린 3,426.9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 9월23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67포인트(1.65%) 하락한 1만1,478.88을 나타냈다. 닷새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 2일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이다.

펠로시 하원의장과 백악관 간 합의가 임박한 것 같지 않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주말 대선 전 합의 도달을 위한 48시간 시한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원들에게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대규모 부양책을 반대해온 미치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이 액수가 훨씬 적은 부양책을 여전히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일간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5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주간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남서부 지방 웨일스가 오는 23일부터 17일간 전격 봉쇄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하락, 배럴당 40달러대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성사 기대가 또다시 약해진 탓에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이날 열린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회의에서 감산 약속을 재확인했으나, 하락 추세가 바뀌지는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센트(0.1%) 낮아진 배럴당 40.8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1센트(0.7%) 밀린 배럴당 41.0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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