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9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0원 내린 1,1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하루만에 하락이다.
이날 달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 약세에 따라 개장 초부터 내리막을 탔다.
미 주식시장은 부양책 기대와 함께 소비지표 호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고, 이에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부양책 합의에 낙관적은 목소리를 낸 것 역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자극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겼다.
펠로시 의장은 특히 미 대선 전 법안 통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백악관은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안했고, 펠로시 의장은 2조2000억 달러를 고집하면서 양측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민주당 부양책 규모보다 큰 부양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대선 전 부양책 합의 기대가 더욱 무르익었다.하지만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부진 소식은 달러/원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 예상치(+5.2%)를 하회했다. 전 분기에는 3.2% 성장한 바 있다.
이에 달러/위안은 반등하고 상하이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 역시 오후장 후반 상승폭을 대거 축소하면서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았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952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93.72를 기록했다.
■ 中 성장률 둔화 악재에도 숏마인드 지속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둔화 소식에도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숏마인드를 굳건히 유지했다.
미 부양책 기대가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시장은 중국발 성장률 둔화 소식에 상승폭을 빠르게 줄이는 모습이었지만, 서울환시 참가자들만큼은 미 부양책 재료에 따른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1,140원선 초반에서는 어김없이 저가성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여의치 않았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부양책 규모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2조2000억 달러를 넘겨 대선 전에 합의가 진행된다면 달러 약세는 불가피하다"며 "또 미 부양책 효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또한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서 오늘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숏플레이에 집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 20일 전망…코로나19 재확산 vs 미 부양책
오는 20일 달러/원 환율은 미 부양책 기대로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계심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미 주식시장이 부양책 합의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여줄지, 아니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곤두박질칠지에 따라 글로벌 달러나 달러/원도 방향성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아시아 거래에서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중국의 성장률 둔화 소식에도 부양책 합의 기대로 0.7% 안팎의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도 발표된다. 지난달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이로써 5개월째 LPR를 동결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현재 금융시장은 코로나19나 중국 지표보단 미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시장에 다른 악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이고, 달러/원의 하락 추세도 좀 더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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