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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주열 한은 총재 국정감사 인사 발언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16 10:00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인 사 말 씀
2020. 10.
한 국 은 행
- 1 -
□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입니다.
□ 오늘 저를 비롯한 한국은행 모든 임직원은 존경하는 윤후덕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 그동안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저희 임직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한 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위원님들의 많은 고견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국정감사에 임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감사, 집행간부에 대한 소개는 양해하여 주신다면 배포해 드린 기관증인 명단으로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 2 -
□ 한국은행의 전반적인 업무현황을 보고 드리기에 앞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먼저 세계경제는 5월 이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부진이 점차 완화되었으나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회복모멘텀이 다시 약화되면서 개선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o 향후 세계경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회복속도나 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 국내경제도 하반기 들어 개선흐름을 보이기 시작하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o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 3 -
□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압력으로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었다가 9월에는 농산물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1.0%를 나타내었습니다.
o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도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융·외환시장은 3월 하순 이후 적극적인 정책대응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o 시장금리(국고채 3년)는 5월 이후 0.8~0.9%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o 주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5월 이후 하향안정세를 지속하였습니다.
o 기업 자금사정은 재정·금융지원에 힘입어 회사채·CP 발행여건이 개선되는 등 다소 나아지는 모습입니다.

- 4 -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여 금융시장과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o 기준금리를 0.75%p(1.25%→0.50%) 인하하는 한편,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증액(+18조원)하는 등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하였습니다.
o 아울러 전액공급방식 RP매입과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을 실시하여 원화 및 외화 유동성 사정을 크게 개선하였습니다.
o 유통시장에서 국고채 매입을 실시하여 국채시장의 안정을 도모하였습니다.
o 또한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회사채·CP 매입기구에 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 5 -
□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o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이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간 실시한 정책대응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입니다.
o 이와 함께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도 주의깊게 살펴보겠습니다.
□ 아울러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이상으로 최근의 국내외 경제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보다 자세한 한국은행의 업무현황은 박종석 부총재보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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