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뉴욕주가 상승의 트리거는 5차 경기부양책 합의와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로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미국 대선(11.3)과 FOMC 일정(11.4~5)을 감안했을 때 이르면 10월말, 늦어지면 미국 대선 이후인 11월 중순경 최소 한가지 트리거가 시장이 원하는 결과로 도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전까지 모멘텀 부재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밝혔다.
5차 경기부양책의 경우, 10월 말 도출시 트럼프닫기

1차 TV토론 이후 바이든 우세론에 힘이 실린 만큼 민주당이 초당적 자세로 공화당과 협력을 도모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어, 2조 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패키지를 통해 오바마 정부가 금융위기를 극복했던 정책 기조를 계승할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9월 FOMC를 통해 평균물가목표제의 범위와 기간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11월 FOMC에서는 이를 명시화해 장기 저금리 기조에 대한 시장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그는 "결국 두가지 트리거 중 하나가 성립을 해야 미국 주식시장은 다시 상승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서 "그 이전까지는 미국 주식 변동성을 키우는 여진이 지속되는 만큼 위험을 헤지하는 포지션이 일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유럽발 2차 팬데믹 가능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한달만에 누적 확진자수 35만명 수준에서 73만명으로 두배 증가해 일부 지역에서 카페와 술집의 영업을 중단했다. 영국은 일일 확진자수 1만명 상회와 사망자수 유럽지역 내 1위로 새로운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확진자수 재증가로 적극적 통제책 재마련 중이다.
문 연구원은 "존슨앤드존슨의 임상 일시 중단 등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차질을 빗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 동계 진입을 앞둔 계절성을 감안할 경우 유럽발 팬데믹 여부가 향후 뇌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