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5년 내외 국고채를 5,000억원 가량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도 이날은 통안채 2,600억과 금융채 400억원를 제외하면 현물 국채 거래량은 매도 3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오후 1시 2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1.76,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31.87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8비피 상승한 0.932%,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6비피 내린 1.54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426계약과 국고10년 선물은 56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시장관계자는 "증권사의 경우 실질적으로 일년을 평가받는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다"면서 "일년 실적을 달성한 상황에서 10월 남은 기간동안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줄 재료가 없다면 국내기관, 특히 증권사가 시장을 리드하는 경우가 만들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폭풍전야처럼 조용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손에 잡히는 재료도 없고 기관뿐 아니라 외국인 움직임도 오전 중반 이후에는 움직임이 미미해서 남은 시간 동안 시장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