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은 다소 강했지만 이내 약보합권으로 기울었다.
이날은 국고채 5년물 2.6조원 입찰이 대기하고 있으면 지난 주 화요일에 입찰한 국고채 30년물의 비경쟁인수물 옵션 행사 마지막날이다.
오전 9시 2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11.80, 10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31.78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6비피 오른 0.918%, 10년 지표인 국고20-4930년6월)은 0.7비피 오른 1.54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261계약, 10년 선물을 82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날 입찰하는 국고채 5년물인 국고20-6는 외국인 순매수가 8,250억원이고 대차 가능 수량도 부족해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황이라 추가 강세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절대금리 레벨이 높은 상황이라 비경쟁인수에 대한 옵션 수요가 클 수 있어 더 강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고채 5년물 입찰 이외에도 이날은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물 행사 마지막 날"이라면서 "시장 금리가 낙찰 금리에 바짝 다가서 있어 조금이라도 강해지면 매물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시장이 횡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로 시장 금리 하락을 저해하거나 하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