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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상품·채널 혁신 ‘총력’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2 00:00

신개념 상품, 올해 4개 독점권 획득
티몬·GS홈쇼핑 등 판매 채널 다각화

캐롯손보, 상품·채널 혁신 ‘총력’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올 초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계사 채널없이 비대면으로 보험을 판매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의 특성상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캐롯손해보험은 ‘캐롯 9900 어린이 보험’과 ‘부모님 안심 기프트(Gift)보험’을 선보였다. 필요할 때만 켜서 보장받는 ‘스마트온 보험’ 시리즈를 출시하며 올 초 본격적인 영업 시작을 알린 캐롯손보는 디지털 보험사답게 저렴하고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들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력 상품은 지난 2월 출시한 퍼마일 자동차보험이다.

디지털 보험사란 상품을 직접 개발해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보험영업 전 과정에서 활용하는 보험사를 뜻한다. 기존 보험사와 달리 따로 지점이나 설계사를 두지 않고 텔레마케팅(TM) 영업을 하지 않는다. 설계사 수수료 등 인건비를 줄여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

지난 7월 캐롯손보는 영역을 확대해 어린이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캐롯 9900 어린이 보험’은 만 0세~15세 연령의 자녀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3년의 보장기간 동안 전 연령 월 9900원의 보험료를 통해 상해후유장해(최대 500만원)를 비롯한 입원일당 등 14개 항목을 연령에 따라 차등 보장한다. 특히 자주 발생하는 의료 케이스 위주로 보장내용을 설계해 보험료 부담을 낮춰 모든 보장을 기존 어린이 보험과 중복 보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캐롯은 지난 5월 출시한 ‘캐롯 학생 단기질병 안심보험’에 이어 이번 ‘캐롯 9900 어린이보험’까지 출시하며 일상생활 중 어린 자녀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비한 합리적인 상품을 적극 개발해 시장 확대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내놓은 부모님 안심 기프트보험은 보험계약자인 자녀가 디지털 편의성을 활용해 청약부터 보험료 납입까지 간편하게 가입 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가입 과정에서 부모님 주민번호 등의 피보험자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가입 편의성이 한층 증대됐다.

올해 캐롯손보는 출시하는 상품마다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으면서 업계 관심을 모았다. 올해 보험사들이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 19건 가운데 캐롯손보는 ‘스마트ON 펫산책보험’, ‘퍼마일 특별약관’ 등 3개 상품을 통해 4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판매 채널 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은 핀테크 기업 토스와의 제휴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주요 투자사인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등 판매 제휴를 넓혔다.

지난 6월에는 GS홈쇼핑과의 제휴를 통해 홈쇼핑을 새로운 판매채널 목록에 추가했다. 홈쇼핑 채널의 특성상 다른 채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고객들의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이어 생활금융 플랫폼 핀크와 퍼마일자동차보험 업무 제휴를 맺고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달에는 국내 타임 커머스 기업인 ‘티몬’과 손잡고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최근 캐롯은 한화손해보험을 떠나 같은 그룹 식구인 한화자산운용의 품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자산운용이 지난 2월 한화생명으로부터 5100억원의 증자를 유치해 상대적으로 자본 여력이 충분한 만큼, 캐롯손보가 사업을 고도화하고 마케팅을 펼치는 데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캐롯은 ‘퍼마일자동차 보험’의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발탁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퍼마일자동차보험 상품에 대한 신뢰감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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