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70포인트(1.91%) 높아진 2만8,303.46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49포인트(1.74%) 오른 3,419.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0.00포인트(1.88%) 상승한 1만1,364.60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소재주가 2.6%, 재량소비재주는 2.5% 각각 올랐다. 산업주와 정보기술주도 1.9%씩 높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재정지원 기대에 항공주인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이 4% 내외로 올랐다. JP모간이 일부 항공사 투자판단을 상향 조정한 점도 호재로 반영됐다. 보잉 역시 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아시아 거래시간 오전중 미 의회가 항공사 및 소기업 임금 지원을 긴급히 승인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의회가 250억달러에 달하는 항공업계 급여지원 및 1350억달러 규모 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을 즉시 승인하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개인에 대한 1200달러 규모 긴급재난지원금에도 당장 서명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이날 오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한 전화통화에서 항공업계 지원법안을 수용할 의사를 시사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39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4주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전장보다 72센트(1.8%) 낮아진 배럴당 39.9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6센트(1.6%) 내린 배럴당 41.9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