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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약보합 반전 마감...장중 강세 모두 반납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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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이 7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첫번째 트럼프 트윗에 주식 및 원달러 시장은 약세, 채권은 강세로 장을 시작했었다.

이후 상반된 내용의 두번째 트윗 이후 주식 및 외환시장이 추세를 전환하는 와중에도 채권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장 후반 결국 보합선까지 되밀린 것이다.

첫 번째 트윗은 부양책 논의를 중단하고 대선 이후에 다시 논의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줬다.

이후 트럼프는 입장을 바꿔 항공사와 소기업 임금 보호를 위한 대규모 재정투입에 의회가 즉시 동의할 것을 트윗하여 시장 분위기가 역전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80, 10년 선물은 2틱 내린 131.90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1비피 오른 0.91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2비피 하락한 1.53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343계약 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2,575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1.3비피 좁혀진 62비피를 나타냈다.

국고채 30년물 비경쟁인수 물량은 시장 강세에는 도움이 안될 것이란 의견이 보인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 30년물 낙찰 금리가 1.665%로 시장 금리가 조금 더 강해지면 낙찰 금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면서 "입찰 옵션 행사기간도 충분히 남아있어 시장이 강해질 때마다 장기물 매물 압박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조금만 강해져도 입찰 옵션 관련 매물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옵션 마지막 행사일엔 낙찰금리 근처에 머무는 경향이 짙다"면서 "이는 금리가 한단계 레벨을 낮출 수 있는 큰 재료가 없으면 매물벽에 가로막혀 방향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채권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재료가 많지 않아 방향성보다는 대응의 장이라는 인식이 많이 보였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11월 미 대선을 제외하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질적으로 북 클로징 상태인 곳들도 많고 적극적인 포지션 전개보다는 소극적 대응을 보이는 국내기관투자자는 왠만한 재료엔 반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C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여론조사와 트럼프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바이든 당선에 따른 시나리오들을 검토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다"면서 "이에 따른 포지션을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이 올라온 금리 레벨로 인해 저가 매수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호주 금리 인하에 혹시나 기대를 걸었지만 이도 무산되고 외국인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자 적극적인 매수세가 붙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성 보다는 장중 외국인 흐름을 보면서 하루하루 대응해 나가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 대선까지 시장을 움직일 재료는 없어보인다"면서 "다음 주 금통위마저 끝나고 나면 약 2주 정도는 관망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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